하이원 당일치기 3차 - 09.01.22
운동이야기 2009. 1. 23. 05:51
주중 하이원에선 황제보딩이 가능하다.
나홀로 스키장에 가면 보딩할 때 외에는 꽤나 외롭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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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풀리기 전에 자꾸 자빠졌는데, 하마터면 다리 부러지는 거 아닌가 싶을 만큼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.
결국 왼팔에 살짝 부상을 당해서 상하 움직임 외에는 통증이 느껴지는 상태다.
다시 한 번 느끼는 건데,
보딩 전엔 잠 푹 자고 몸이 완전히 풀리게끔 조절을 잘 해야겠다.
부상도 부상이고, 오후 타임 내내 몸이 안 풀려서 보딩이 너무 힘든 지경이란 말이지.
야간에 몸풀려서 신나게 타려고 보면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.
여러 모로 손해야.
신체 컨디션이 좋아야 보딩이 잘 되고, 이것이 자신감으로 연결되면서 정신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활기차진다.
이번의 보딩들을 통해서, 보딩 뿐 아니라 무얼 하든지 사전에 컨디션 관리를 잘 할 필요가 있음을 확실히 깨닫게 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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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듬감있는 라이딩을 하려고 애썼고,
그라운드 트릭 연마 첫 순서로 점프를 간간히 시도 했으며,
평지에서 양발을 교차로 움직이며 이동하는 기술(명칭이 있을텐데)을 익히려고 했다.
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무게 중심이 뒤쪽에 놓여 있는 것 같고,
왼발에 힘을 주는 방법이 잘 못 된 것 같아서 오른발과 같은 느낌을 찾도록 노력해야 겠다.
점프는 할수록 익숙해 졌는데 좀 더 빠른 속도에서도 안정적인 착지가 될 수 있을만큼 연습을 해야겠다.
그리고 다음 번에 연습할 트릭을 하나 더 찾아서 파악해 봐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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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으로 출장가게 되면 하고 싶은 게 몇 가지 있는데
그 중에 한 가지는 신나게 보드타는 것.
유럽, 캐나다, 일본에 갈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