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모님 생신 선물

어머니께는 현금으로 드리고,
아버지께는 와인폰2를 사드리기로 결정.


후딱 아울렛 가서 옷을 산 뒤 빠른배송으로 부쳐드릴까 했다가(반품하시면 어쪄),
안마기계를 사드릴까도 생각했다가(안 쓰시면 어쪄),
한참 고민 중에 문득, 유가환급금 고지서를 건내실 때 이거 나 주라~ 하시면서 웃으시던 어머니 모습이 떠올랐다. 
이거다! ㅋㅋ

아직은 아들한테 받는 선물로 현금이 좋은지 실물이 더 좋은지 모르시겠다고 하시던데
앞으론 현금으로 굳어지지 않을라나 싶다. 핫핫


아버지께는 쓰고 계시는 휴대폰에 대해 이래저래 여쭤보니
3년 째 잘 쓰고 있으니 바꿀 필요없다고 하시는 듯 했지만 그래도 좀 더 얇았으면 좋겠다~ 하시는 한 마디에 결정했다.
2G라 번호 바꿀 필요도 없으니 번거롭지 않아서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다. ㅎㅎ


아무튼 매번 느끼는 거지만 선물을 고르는 일이란 참 어렵다.

그래도 이제 기분좋게 받으시게끔 잘 전해드릴 일만 남았네.